‘아내가 더 분담’ 1·2위 다퉈<br/> 시대변화 반영 정책 필요성
동북지방통계청이 공개한 ‘시·도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경북 변화상’에 따르면 2022년 대구지역 가정에서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은 14.4%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17위, 특·광역시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내가 더 많이 분담하는 가정은 82.6%로 시·도 기준 1위, 특·광역시 기준 1위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북도는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이 15.3%로 시·도 가운데 16위, 도 단위에서는 9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아내가 더 많은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은 80.8%로 대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가족관계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구에서 59.6%가 만족해 시·도 기준 16위, 특·광역시 기준 7위를 차지했다. 경북에서는 64.9%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시·도 기준 8위, 도 기준 7위를 차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지역 맞춤형 정책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대구의 변화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단정민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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