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18일 포항에서는 16곳의 의원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포항 지역 내 300곳 병·의원급 의료기관(치과 및 한방 병의원 제외) 중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16곳으로 약 5.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휴진 신고율 4.02%에 비하면 1.28%p 높다. 병원이나 종합병원은 모두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의료계에서는 사전에 휴진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총파업 당일 오후 반차 형식으로 휴진·총궐기대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6개 32명의 개원의 전담관을 편성해 의료기관의 실제 휴진 여부를 확인하고 집단 휴진에 대응해 시민이 진료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집단휴진 당일 문을 여는 병의원 현황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포항시 및 남·북구보건소 웹사이트,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