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화장장반대위 기자회견
이날 반대대책위 10여명은 “포항시의 화장장설치 필요성과 공원화된 추모공간조성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동해면은 남구 최남단에 위치해 보편적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고, 추모공원 조성지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블루밸리산업단지는 이미 산업단지로서 방향성이 확실하고, 이차전지특화 기업들이 땅이 부족해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부족한 부지를 확장하려는 마당에 10만평이 넘는 추모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포항경제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이어 “동해면은 블루밸리산업단지 및 호미곶반도 관광벨트에 들어가기 위한 길목에 있고, 호미반도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며 마을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마을의 가치는 수조원을 준다고 해도 화장장, 장례식장과 맞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