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별 맞춤 여행지 추천
여행은 바쁜 일상을 떠나 온전히 휴식을 취하러 가는 것이다. 짧은 여행이라도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MBTI 별 맞춤 여행지를 살펴보고 나의 취향에 100% 맞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 E(외향형), I(내향형)
발걸음을 뗄 때마다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E형 사람에게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민속촌’이 제격이다. 올해로 50주년이 된 한국민속촌에는 참여형 추리 콘텐츠 ‘조선 살인수사’부터 야간 개장에 열리는 LED 퍼포먼스(연분) 그리고 귀신의 집 체험(살귀옥)까지 어느 하나 지루한 콘텐츠가 없다. 복작복작한 관광지 보다 나를 위한 여행을 하고 싶은 I형 사람은 전남 순창 ‘쉴랜드’에서 힐링 여행을 즐겨보자. 순창군을 대표하는 전통 장류를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웰니스 건강 치유 밥상’ 프로그램과 ‘슬림 건강 디톡스 스파’ 등 혼자 와서 즐기기에도 충분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 N(직관형), S(감각형)
일상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채우는 N형 사람은 강원도 속초 ‘뮤지엄엑스’ 전시관에서 아름다운 영상 예술과 AI 기술을 융합한 체험을 해보자. 전시관에는 인공지능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초상화를 그려주는 ‘Sketcher X’ 콘텐츠, 인공지능이 관람객의 주문에 따라 판타지 배경을 만들어 주는 콘텐츠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N형 사람들 보다 현실적인 S형 사람은 자연 그대로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충북 제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로 가자. 유리전망대는 용추폭포 위에 설치한 인도교로, 일반적으로 아래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전경과 달리 발아래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 F(감정형), T(사고형)
낭만적인 F 성향의 사람에게는 감성 충만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정선아리랑열차’는 강원도의 청정지역을 가로지르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열차이다.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 영월, 정선을 지나 아우라지까지 3시간 30분을 운행한다. 2호차는 카페 바와 테이블 석이 1호차와 4호차에는 창문을 향해 있는 특이한 좌석이 있다. 감성적인 여행보다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고 싶은 T형 사람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기상박물관으로 가보자. 서울기상관측소로 시작된 이곳은 약 80년간 역사를 간직한 채 2020년 국립기상박물관으로 개관했다. 6개의 전시실에서 과거 기상 관측을 위해 사용했던 실제 측우기부터 현대의 관측 기술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 P(즉흥형), J(계획형)
모험적인 여행을 즐기는 P형 사람이라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신비의 섬, 굴업도로 여행을 떠나자. 인천 옹진군에 있는 굴업도 섬 대부분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을 뿐, 인공적인 시설이나 편의시설은 거의 없다. 또 섬에 닿는 배편이 여유롭지 못해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반대로 사전 예약과 사전교육 없이는 방문하지 못하는 여행지도 있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국방부(육군 제3사단)와 강원도 철원군이 공동 협약을 맺고 민간인에게는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1코스에 해당하는 십자탑탐방로는 성제산 580m 설치된 십자탑을 전망시설로 활용하여 DMZ 내부 자연경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성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