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 정상 능선부 일대에 백운산원추리, 냉초 등 여름야생화가 확짝 펴 탐방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주봉인 1439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383m 연화봉, 1420m 국망봉 일대 정상 능선부는 아고산대 초원으로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지역에 형성된 초지다. 이 초지는 계절에 따라 야생화들이 피고져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최근 정상부 초지에는 소백산 여름을 대표하는 야생화 하늘말나리, 산꿩의다리, 참조팝나무, 물레나물, 냉초, 산수국, 돌양지꽃 등이 개화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둥근이질풀, 물봉선, 일월비비추도 곧 개화가 시작된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조기용 자원보전과장은 “야생화를 보기 위해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기상정보 등을 확인하고 등반할 것과 야생화 보호를 위해 식물을 채취하거나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