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 후보에 청송 출신인 조지호<사진> 서울경찰청장이 올랐다.
국가경찰위원회는 17일 조지호 청장을 임명 제청하기 위한 절차인 임명 제청 동의 임시회의를 열었다. 조 후보도 이날 이 자리에 참석, 소견 등을 밝혔다.
임시회의 후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조 청장을 임명 제청하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다만, 경찰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당분간은 청문회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968년 청송 안덕면 복리에서 태어난 조 청장은 고향인 안덕면 소재 현남초등학교(현재 폐교), 안덕중학교를 나왔다. 안덕면은 청송읍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걸리는 외진 곳으로, 청송사과 주산지다. 고등학교는 대구의 대건고를 다녔고,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했다.
영덕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 도내 에서 재직하다 서울로 전출됐으며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으면서 향후 행보를 주목 받아왔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보임됐다가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으며 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됐다.
고향인 안덕면에는 아직 친인척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