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조합원 2300여명(경찰추산)이 23일 오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2024 임·단투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포항시가 노사간의 중재에 나서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마땅한 국민의 권리인 휴무를 누리지 못하고 있고, 셧다운 작업 등 무리한 작업강행으로 인해 노동자 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의 가족까지 포항시민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포항시가 임단협 중재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플랜트노조 포항지부는 지난 5월부터 지역내 전문건설협의회 30여개사를 대상으로 10차례가 넘는 협상을 이어왔으나, 여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포항지부장은 “포항시는 플랜트 노동자의 임단협에도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건설업체와 지역건설노동자들의 생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