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br/>2034년 영일만대교 완공 맞춰 <br/>문화·예술·사업·관광분야 연계<br/>지속 가능한 관광 ‘랜드마크화’
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시·경북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2034년 완공 예정인 영일만대교의 터널과 다리가 만나는 바다 한 가운데 조성될 인공섬에 해양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경북도와 함께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존의 아트밸리가 예술적 성과를 강조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 상업 및 관광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 문화와 소비의 결합,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트밸리’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으로 △지역 현황 분석 △사업 기본구상 계획 수립 △법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의 단계를 거치고 전문가협의체 및 포럼을 운영하는 등 정책 및 전략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대교의 준공에 발맞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를 조성해 영일만대교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