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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1357명 입원 코로나 한달새 ‘6배’ ↑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08-20 19:43 게재일 2024-08-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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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8월 2주차(11∼17일)에 정점을 찍었다.

이 기간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1357명으로 전주(869명)보다 488명(56.2%) 증가했다. 4주 만에 6배나 늘어난 수치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환자’들이다.

이번에 재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로, 변이를 통해 기존 면역력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중증도나 치명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뀐 만큼 검사 수도 줄어 숨은 감염자 간 전파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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