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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단정민기자
등록일 2024-08-22 19:56 게재일 2024-08-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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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양식장 찾아 어민과 대화
최악의 폭염이 지속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한 양식장에서 폐사한 강도다리 치어를 수거하고 있다. 이 양식장은 이미 성어 수만 마리의 폐사 피해를 본 상태이다. /이용선기자 phtookid@kbmaeil.com
포항시가 고수온으로 인한 지역 내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자 어업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고수온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한 남구 구룡포읍 소재 양식장을 방문, 피해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에는 총 93개의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1317만 마리의 어류가 양식되고 있다. 현재까지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양식장은 27개, 어류 119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온 주의보가 지속되면서 시는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액화 산소 821톤, 순환펌프 797대, 얼음 3,750각(1각 135kg)을 양식어가에 긴급 지원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어업인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액화 산소 및 방제장비 등을 추가로 지원해 줄 것과 보험금 및 재난지원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양식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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