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안… 드론司 첫 참여
한미 해군·해병대가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해병대에 따르면 양국은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동해안과 포항 일대에서 전투 준비 태세와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나선다.
한미 해병대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쌍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최초로 편성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에서 상륙작전을 지휘하며 지휘통제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40여 척과 △미 F-35B 전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공군수송기(C-130)를 비롯한 한미 항공기 4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대와 함께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2년 연속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올해 처음으로 쌍룡훈련에 참여한다. 드론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국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 이번 훈련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전 정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훈련에서는 한미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최초로 편성돼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에서 상륙작전을 지휘한다. 아울러 9월 초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해 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상륙기동부대사령관 조충호 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해병대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