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결승선을 뚫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2024 포항철강마라톤 여자 개인 5㎞(FUN RUN) 우승자 박교빈(22)씨는 20분 47초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씨는 중학교까지 체전을 준비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운동을 잠시 쉬다 올해 포항공과대학을 조기졸업한 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박씨는“마라톤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공부와 운동 모두 체력이 중요한 만큼 달리기를 통해 길러둔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철강마라톤 FUN RUN 구간에 대해서는“평지가 많은 데다 구간 통제도 아주 잘 돼 원할하게 경기를 치룰 수 있었다”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씨는 “마라톤은 내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힘”이라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