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여 명의 건각들 포항 영일만 앞바다를 달렸다
아름다운 영일만 앞바다의 풍경을 무대로 1만여명의 건각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4 제8회 포항 철강 마라톤(Steel Run!) 대회’가 31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이정우 경북도 메타 AI 과학국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행사는 남·녀 개인 10km(STEEL Run), 남·녀 개인 일반 5Km(FUN Run), 남·녀 개인 학생부 5Km(Z-Run)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른 동해 바다를 보며 질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선보였다.
남자 개인 10km 부문(STEEL Run)는 박현준씨가 32분36초07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여자 개인 10km 부문 우승은 정순연(38분12초07)씨가 차지했다.
개인 5Km 부문 남자는 감진규(16분23초)씨가, 여자는 박교빈(20분47초)씨가 각 1위로 골인했다.
학생 5Km 부문 남자는 정지성(20분05초)군과 여자 조미라(25분42초)양이 이름을 올렸다.
마라톤이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기념 메달과 상품 등이 수여됐다.
또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다이슨 청소기, 애플워치 등 푸짐한 경품을 전달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는 “1만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포항철강 산업발전을 염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지금 이 순간 보여주는 열정과 정열, 용기와 힘이 잘 모여서 포항 철강산업이 세계 속의 중심지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활력 있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면서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 모두 힘내라”고 응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