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범국민 결의대회’<br/>강석호 총재 “핵 억제력 필요”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북핵위협대응 자유수호를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돼 기존의 대응 방식을 뛰어넘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자위권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핵무장 같은 새로운 대응 방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강석호 총재의 행사 목적과 취지 설명,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상임대표의 기조연설, 한국주니어자유연맹 회원들의 ‘북핵 위협 대국민 결의문’ 낭독, 아스팔트 대토론회 순으로 열렸다.
강 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강에서 북한의 비핵화 목표가 삭제된 점을 봤을 때 지금이 바로 위기의 시대”라며 “국민과 정부가 북핵에 대한 인식을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물질 확보와 핵무기 개발, 국제 협약을 통한 자위적 핵 억제력 생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의대회 중 진행된 아스팔트 대토론회에서는 ‘북핵 위협 폭증, 우리의 자유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패널들은 북핵 위협의 실태,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불감증, 독자 핵무장의 당위성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눴고,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며 국민의 생명과 자위권을 수호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했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