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가 지난 2일 12시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동해남부 전 해상에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발령했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동해남부앞바다에 9~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2.0~4.0m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해양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해경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기간 중 파출소 전광판, 지자체 재난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해안가 또는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는 갑작스러운 돌풍 또는 너울성 파도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낚시객이나 행락객은 출입을 자제하기 바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