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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심각’ 격상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0-10 19:24 게재일 2024-10-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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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경북도는 10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방역대책반, 유통수급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인체감염대책반 등 AI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AI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방역 조치로 가금농장 AI 검사 주기를 단축(산란가금·토종닭, 월1회→2주 1회, 육용오리, 사육 기간에 2회→3회)하고 모든 가금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한다. 또한, 10일부터 18일까지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를 하고 육용 오리 출하 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해 위험 요소 노출을 최소화한다.

방역 취약 지구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전국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방사 사육을 금지(행정명령 10월 9일부터)하고, 전통시장·계류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월 2회에서 주 1회로 강화 운영한다. 또한,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경산 금호강 2곳, 경주 형산강 2곳, 구미 해평·지산샛강)을 지정해 축산차량과 종사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농장 출입 차량·사람 통제, 농장 내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문단속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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