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 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45분쯤 포항시 북구 월포 동방 25㎞ 해상에서 20t급 어선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선원이 갑판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항공기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으며, 민간해양구조대 등 유관 기관에 협조 요청해 합동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1.5~2m, 수온은 23℃ 정도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 함정 외에도 민간 어선 12척과 해군 함정, 동해어업관리단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