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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재발 방지” 국민생명안전넷 출범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10-25 20:57 게재일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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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
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리수술, 유령수술 등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가 본격 시작을 알렸다.

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이하 국민생명안전넷)는 25일 서울 방배동 Y병원 앞에서 공익감시 민권회의(의장 송운학), 국민연대(대표 이근철),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공동의장 이보영), 등 40여 명 시민단체가 모인 가운데 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리수술, 유령수술에 관한 제6차 공익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날 국민생명안전넷 발대식에서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의장은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국민생명안전넷 상임의장에 추대됐다. 그는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감시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캠페인 △중대형 안전사고 책임자 처벌강화 △법과 제도의 개선 등 정책제안 등을 향후 4가지 활동 방향도 발표했다. 

송 의장은 “앞으로 우리 국민생명안전넷은 필요하다면, 이대 서울병원과 경남 진해 종합병원과 부산 관절·척추병원 등을 하나하나 찾아가 바로 그 현장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통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유령수술과 대리수술 등 잠재적 살인행위인 중대범죄 행위를 척결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며 “이제 그 첫걸음을 내딛고 있을 뿐”이라고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국민생명안전넷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법위반행위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데 따라 발맞춰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국민권익위는 “최근 의사가 아닌 의료기기 업체 직원들의 대리수술, 사무장 병원 운영 등 의료법 위반 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무면허 의료행위, 사무장 병원, 불법 리베이트 등 다양한 행태의 의료법 위반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생명안전넷은 병원을 비롯한 국민생명 관련 모든 기업과 사법부, 행정부, 입법부 등 정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안전책임자에게 ‘국민생명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큰코 다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민생명과 국민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를 철저하게 감시할 계획이다. 

국민생명안전넷은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향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부를 축적하는 행위를 척결해나갈 것”이라며 “이 땅에서 또다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하게 경계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며 즉각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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