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내 전기차 화재 총력 대응

포항해경, 화재 대비 합동훈련

해경 구조대가 줄사다리를 이용해 선내로 진입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송도부두에서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포항시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119특수대응단, 포항북부소방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미래해운 등 해양안전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1부 진화훈련은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카페리 화물선 미래 15호에 적재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부 화재시연은 선박이 회항하는 상황을 가정, 육상에 대기 중인 소방세력이 선내로 진입해 해양경찰과 합동으로 화재를 진화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김지한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특성과 선박 내 전기차 화재 위험성을 공유할 수 있었고, 효율적인 전기차 화재 진화 방법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