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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트럼프… 지역경제 비상등

단정민기자
등록일 2024-11-06 21:03 게재일 2024-1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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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대 이어 47대 美 대통령 당선 <br/>“미국의 번영을 위해 싸우겠다”<br/> 제조업 본국 회귀 정책 등 강화<br/> 2차전지·반도체·철강업체 긴장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트럼트는 6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오전 5시 35분)을 기준으로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관련기사 3면>

트럼프는 이에 앞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연설에서“저는 여러분의 45대, 47대 대통령이다. 여러분의 미래와 미국의 번영을 위해 싸우겠다”며“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분열을 뒤로 하고 단결할 시간”이라며 “성공이 우리를 단결시킬 것이며 우리는 모두 미국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당분간은 우리나라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미국 민주당 정책에 맞추었던 외교 노선은 물론 안보 경제 분야에서 방향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2차전지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국내 경제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트럼프가 전기차와 배터리에 세액공제를 해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를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 정책도 제조업의 본국 회귀를 의미하는‘리쇼어링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지역 경제의 주축인 배터리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고부가가치화로 트럼프 시대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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