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상훈 의원에 성명서 전달
“되풀이되는 악취와 공기 중에 노출된 유해물질을 해결하라.”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힘 김상훈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주민들이 깨끗한 공기 속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유해물질 배출업소(염색 산단, 석탄 열병합발전소, 환경기초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 대한 주민건강영향조사와 근본적인 원인 규명 및 배출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규제를 해 달라”며 환경부와 대구시가 실태 조사와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230명의 주민들은‘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로부터 대구시민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석탄 열병합발전소 폐쇄로 악취와 분진을 완벽히 제거’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참석자는 “악취 관리 구역도 지정돼 좀 더 나아진 환경을 기대했지만, 올해 역시 악취가 발생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시민연대는 집회현장을 찾은 김상훈 의원실 관계자에게 성명서와 요구서를 전달했다.주요 내용은 △인근 주민 건강 실태 조사 시행 △악취 및 분진 발생 원인과 배출원 파악 △실질적인 해결 방안 마련 및 신속한 대응 △주민과의 소통 강화 및 지속적인 정보 제공 △악취 및 분진 피해 보상 마련 등이다.
김상훈 의원실 관계자는 “김상훈 의원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전달하겠다”면서 “해결 방안 마련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