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Miracle Again, 원자력! - 2024 경북원자력포럼’ 성황<br/> 이인선 국회의원 기조강연<br/>“원전 상생 함께 모색한 자리”<br/> 포럼 참석자들 뜨거운 반응
경주시 주최,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Miracle Again, 원자력! - 2024 경북원자력포럼’이 13일 오후 라한셀렉트 경주 베가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이인선 국회의원과 송호준 경주 부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등 각계 리더들과 경주시민 등이 참석해 기조강연부터 주제발표까지 경청하며 원자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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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문가들이 모여 원전의 중요성과 한국 원자력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송호준 경주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원자력은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서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원자력산업과 경주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원자력 산업이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은 “고준위방폐물관리특별법 제정, SMR 기술 개발 및 시장 선점 등 중요한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 정부와 시민들의 원자력 기술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인선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원자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원자력 산업의 역할과 도전을 설명하고 22대 국회에서 고준위방폐물관리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제발표에는 남태석 중부대 교수의 ‘APEC 개최에 따른 시민 역할과 개최 효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의 ‘고준위방폐물 개요 및 특별법의 필요성’, 임승열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의 ‘세계 원전 동향과 K-원전 확대 전략’,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장의 ‘에너지 시장 게임체인저, SMR’ 등 4명이 나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정부의 원전 정책과 현황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원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호·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