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br/>전체 12건 신고 중 9건 수송 요청<br/>“차량 정체로 정시 도착 어려워요”<br/>싸이카 이용해 시험장까지 안내<br/>“다른 학교로 시험장 잘못 왔어요”<br/>7km 5분 만에 주파 시간내 입실<br/>바람에 날린 수험표 차도 떨어져<br/>차량들 안전하게 정차 후 돌려줘
경북경찰청이 14일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된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편의 제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9건은 수험생 수송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수험생 수송 요청 사례를 살표보면 경부경찰서 교통과 김하택 경위가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고사장까지 급하게 뛰어가고 있는 수험생을 발견, 신속하게 고사장까지 태워줬다. 해당 수험생은 안전하게 입실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미경찰서 교통고 이종환 경위는 이날 오전 7시55분쯤 인동 광장에서 산동고로 수능을 치러가는 중, 교차로에서 “차가 밀려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늦었다”는 수험생을 산동고 시험장까지(7km) 안전하게 안내했다. 또한 장영도 경사는 오전 8시쯤 옥계동에서 산동고로 수능을 치러가는 중, 교차로에서 차량 정체로 정시에 도착하기 어려울거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수신호 중인 싸이카를 이용 해당 수험생을 신속히 산동고 시험장까지(5km) 안내했다. 손인락 경사는 8시 2분쯤 입실 시험치는 학교(구미고)를 잘못 알고 다른 학교에 도착했다는 수험생을 봉곡파출소 순찰차로 7km 거리를 5분안에 주파해 해당 수험생을 시간안에 입실할수 있도록 도왔다.
경산 압량파출소 이충록 경위는 오전 7시 30분쯤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앞에서 수험생이 경찰관에게 출발이 늦어 시험장까지 태워달라는 도움에 해당 학생을 사동고까지 태워줬으며, 중앙파출소 김은선 경위는 오전 7시 50분쯤 고사장 착오로 경산여고에 잘못 온 수험생을 순찰차를 이용해 사동고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도왔다.
칠곡 석적지구대 손성민 경사와 김해림 경장은 오전 7시 58분쯤 “수험생을 태우고 가는데 늦을 것 같다”는 112신고에 석적읍 KDI 앞 노상에서 수험생 1명과 모친을 태운 후 약 8.5km 거리에 있는 북삼고까지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
문경 남부파출소 이재운 경위는 오전 7시부터 문경여고 주변에서 수능시험 교통관리를 위해 근무하던 중 고사장을 착각한 한 수험생을 점촌고까지 약 1.1Km를 신속히 태워줬다.
포항 북부서 교통관리 주성호 경감은 한 수험생의 수험표가 바람에 날려 차도 안으로 떨어져 주행하던 차들로 인해 수험표가 찢어질 뻔한 상황을 발견 차량들을 안전하게 정차시킨 후 수험표를 챙겨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경북경찰청 성준호 교통과장은 “경북경찰청은 이날 12건의 112신고에 대응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며 “모든 수험생들이 그동안 노력한 성과를 달성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