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땐 소요시간 20분 이내로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오는 2025년 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 간 30.92㎞ 구간에 1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것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증대를 위한 핵심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개통 시 포항과 영덕을 20분 이내로 단축시켜 동해안 지역의 교통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돼 2017년 9월부터 공사가 시작됐고 현재 총 5개 공구로 나누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1월 현재 공정률은 85.3%며, 비교적 공기가 많이 소용되는 교량 37개소와 터널 14개소 조성은 거의 완료됐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덕~울진 구간의 고속도로형 국도와도 연결돼 울진에서 삼척까지의 시간도 많이 단축시킬 것으로 보여 경북과 강원도와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