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고 “선정절차 정당” 입장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 선정으로 일각에서 선정이유 등 논란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문명고등학교(교장 임준희)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했다.
대신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문명중·고등학교 총동창회와 문명고 학교운영위원회, 문명고 학부모회, 문명고 교사들이 함께했다.
지난달 23일 문명고가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재를 2025년 교과서로 선정하자 일부 언론 등이 선정 결과에 의문점을 제시했다.
학교를 대표한 임준희 교장은 “학생들과 선생들이 외부 정치 공세에 시달리지 않고 교육자의 양심에 따라 수업을,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또 “교과서 선택은 헌법이 보장한 학교 교육의 자주성으로 검·인정 체제의 장점을 살려 한국사 교과서 검정 통과 9종 중 교과협의회 심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원안을 통과시키는 절차를 준수해 교과서를 선정했다”며 “불법적인 외부 세력의 과도한 개입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