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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판교까지 85분…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구간 개통

강남진 기자
등록일 2024-11-27 20:19 게재일 2024-11-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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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93.2㎞… KTX 4회 운행<br/>문경역 등 정거장 9곳으로 구성
중부 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식이 27일 오후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문경역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임이자·이종배 국회의원,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중부내륙철도 이천(부발)~충주~문경 93.2km 구간이 27일 개통식을 갖고 오는 30일부터 정식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할 열차는 ‘KTX이음’으로 6량이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4회 다닌다.

지난 6월부터 시설물 검증을 시작해 끝마쳤고 9월부터 2개월간 영업시운전을 통해 안정성 등을 점검했다.

2005년 시작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93.2㎞의 단선 전철을 가설하는 것으로 기존 부발역과 충주역 등 2곳과 가남·감곡장호원·앙성온천·살미·수안보온천·연풍·문경역 등 신설 7곳 등 모두 9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2조5천529억원이 투입됐다. 최고 운행속도 230㎞/h로 달릴 이 철도는 이천~충주 56㎞ 34분, 충주~문경 39㎞ 20분이 소요되며 이천에서 판교까지 31분 구간으로 이어져 전체 판교~문경을 85분에 주파한다.


중부 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식이 27일 오후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문경역에서 열렸다. 개통식에 참석한 내빈과 주민을 태우고 충주로 가는 KTX 이음 열차가 문경역에 정차해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중부 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식이 27일 오후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문경역에서 열렸다. 개통식에 참석한 내빈과 주민을 태우고 충주로 가는 KTX 이음 열차가 문경역에 정차해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이천~충주 1단계 구간은 2021년 말 완공돼 운행 중이며 이번에 준공되는 구간은 충주~문경 2단계 구간이다. 이 노선은 실시설계 중인 수서~광주 19.4㎞와 기본계획 중인 문경~김천 69.8㎞ 기본설계 단계인 김천~거제 177.9㎞ 구간으로 연결된다.

오는 30일부터 운행하는 열차는 첫차가 오전 6시 25분 문경역을 출발해 종점인 판교역에 오전 8시 도착이며, 1시간 35분이 걸린다. 막차는 저녁 7시 35분 출발이며 판교역에서는 첫차가 오전 8시 50분, 막차는 오후 9시 36분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광주·이천에서도 중부내륙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경기 동부권 주민들의 경북지역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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