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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경찰서 상습 인터넷 물품 사기범 검거

장인설·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2-26 11:31 게재일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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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780여 명, 피해금 2억2000만 원

울진경찰서가 일본으로 도피한 상습 인터넷 물품 사기범 A씨를 국제 공조를 통해 검거하고 지난 25일 국내로 송환,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SNS(트위터 등)에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애플워치’ 등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780여 명으로부터 약 2억2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사건 접수 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범행에 사용된 계좌, 휴대전화, SNS 계정 등에 대한 압수영장 집행 및 분석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어 피의자가 일본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여권 발급거부조치 등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범행에 이용된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했다.

특히, 추적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지난해 3월 일본으로 도주한 이후에도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하면서 일본 후쿠오카에 체류 중인 사실을 밝혀내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인터폴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Infra-SEAF)에서 일본 인터폴에게 추적 단서를 제공, 일본 경찰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세윤 울진경찰서장은  “인터넷 물품 사기는 단기간 내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기 때문에 사회적 불신을 초래하는 대표적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만큼 피의자가 해외에 있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사이버사기 범죄를 엄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인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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