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실적 405억 달러 예상<br/>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지원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가운데서도 올해 수출목표를 415억 달러로 설정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수출 목표를 2024년 실적 예상치인 405억 달러를 조금 상회한 41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직접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 경제행사 및 온라인플랫폼 활용 해외진출 강화 △안정적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기업 부담 경감 △국내외 수출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사업 전개 등 3000여 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예산 128억원을 투입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로 인해 높아지는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품목별 시장개척 사업을 총 25회, 3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하고, CIS, 인도, 중국, 중동에 소비재 및 식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미국, 필리핀, 유럽에서 경북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자동차부품, 기계 등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일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제조 및 섬유기계 전시회에 참가하고, 북미 자동차부품사절단, 중동 바이오의료사절단, CIS 농자재 사절단도 파견한다.
대규모 글로벌 경제행사와 연계한 수출상담전시회와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
아마존, 이베이, 큐텐, 쇼피, 라자다, 월마트, 엣시 등 글로벌온라인몰에 150개 사를 입점시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고, 구미상공회의소에 설치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에서는 수출제품 홍보 사진과 외국어 동영상을 촬영해 해외구매자와의 온라인 수출상담에 활용하며, 한국 대표 글로벌온라인전시장인 바이코리아에도 중소기업 100개사를 입점해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국내외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해외 6개국에서 운영 중인 경북도 해외통상사무소는 주도적으로 경북상품 수출 확대에 나서고, 1200개 사의 회원사를 보유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도 1월초 수출전략설명회 개최, 해외시장 정보지원, 시장 개척 사업을 진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여러사정상 수출증대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도내기업의 수출확대에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