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7일 부임한 신임 다이빙(戴兵) 중화인민공화국 재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가 17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를 예방하고, 양 지역의 경제 문화·관광·교육 등 한·중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은 올해 한국의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이어 2026년 APEC 의장국으로 경북도와 경주시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다이빙 대사에 의료시설과 호텔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PRS), CEO(최고경영자) 서밋 행사장 등의 준비 상황, 지원근거 법규정비, 경제인 행사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양 지역의 우호협력을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기존의 국제회의를 넘어 ‘문화관광APEC’, 글로벌 500대 기업 CEO가 참석하는 ‘경제 APEC’이 되도록 추진 하는 등 역대 가장 성공적인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상회의에 중국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참석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중 수교 33년으로 양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크게 동반성장 해왔으며 앞으로 ‘천년 고도 경주’에서의 2025 APEC 성공개최를 통해 한·중 상생을 넘어 세계 경제 도약의 이정표가 되어 초일류 국가로의 도약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경주국립박물관 등 APEC 정상회의 주요시설 등을 시찰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