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통행제한…눈 최대 5㎝ 더 내릴 것으로 전망
대구에 밤새 눈이 내려 도로가 얼며 일부 구간 통행이 제한됐다.
7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부터 동구 팔공산로 파계삼거리∼팔공CC 10㎞ 거리, 달서구 파도고개 성당시장∼두류파출소 2.3㎞ 거리가 통제됐다.
또 달성군 팔조령 삼산삼거리∼팔조령 정상 1.3㎞ 거리·가창댐로 가창삼거리∼헐티재 정상 13㎞ 거리 역시 내린 눈이 얼면서 운행이 제한됐다.
현재 김천과 상주·문경·영주·예천·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봉화 석포 15.9㎝, 울릉 8.4㎝, 영주 부석 7.5㎝, 문경 동로 6.5㎝, 상주 화동 5.9㎝, 김천 대덕 2.1㎝를 기록했다.
내린 눈이 쌓이며 영주 단산면 좌석리 도로 4㎞ 구간의 통행도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관할 지자체는 결빙 취약 구간 제설을 하고, 교통안전을 위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와 경북 중부 내륙 지역에는 1∼5㎝의 눈이 더 내릴 예정이다.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는 3∼8㎝,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1∼5㎝의 눈이 추가로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한, 울릉도와 독도에는 5∼10㎝의 눈이 예상되며, 많이 내리는 곳에는 15㎝ 이상씩 쌓일 것으로도 예측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