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도내 1202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일제 점검과 등·하교 시간대 경찰·협력단체 배치 등 적극적 어린이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일제 점검은 경찰과 지자체,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표지판, 횡단보도 노면표시 등 시설 전반을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관할 지자체와 협업·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인성과 식별성 강화를 위한 기종점 노면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고, 차량의 보도침범에 따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방호울타리 설치도 적극 검토한다.
또한, 등·하교 시간대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 위주로 경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를 집중 배치하고, 보호구역 주변 가시적 순찰활동과 불법 주·정차 및 과속·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확보를 위해 동승보호자 미탑승,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등과 통학버스 운전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도 집중 점검 및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성준호 교통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시인성 강화를 위한 기종점 노면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등의 확충과 현장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불법 주정차와 과속‧신호위반, 통학버스 법규 미준수로 인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