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 “기존 유출 연관성 조사”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8일 대구 서구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 흰색 폐수를 유출한 업체를 적발했다.
9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신고를 받고 대구 서구청과 합동 점검을 통해 의심 정황 업체를 특정했다.
조사 결과, 가성소다를 투입해 원단을 세척하는 공정(정련 시설)에서 폐수가 폐수 관로를 통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일부가 우수 관로로 유입된 것이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은 해당 업체를 관련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또 업체에 사업장 내 우수관로로 폐수가 유출될 수 없도록 완전 밀폐화 또는 우수관로를 건물 외부로 변경하는 등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하수관로로 유입된 폐수는 해당 업체로 특정했고, 기존 폐수 유출과의 연관성은 조사 중”이라며 “대구시, 서구청 등과 추가 조사를 진행해 앞으로 염색산단에 폐수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