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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 “급한일부터 추스리겠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3-24 10:56 게재일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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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직무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소추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헌재가 기각을 선고하자 서울 정부청사로 출근한 자리에서 “헌재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한다”며 “우선 국가부터 추스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상황에서) 국정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 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앞장서서 통상·산업 담당 국무위원,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 정치권, 국회와 또 국회의장님과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이날 오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그는 “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 제가 직접 손으로 위로의 편지를 드렸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그분들의 명복을 빌어 마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국민들이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며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젊은 미래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기업, 정무 국무위원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한 대행의 탄핵심판 기각에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의 오늘 결정으로 국회의 탄핵 남발이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였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한 대행의 직무 복귀가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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