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이 최근 독일 극지연구소(AWI, Alfred Wegener Institute for Polar and Marine Research) 및 중국 통지대학 국가중점 해양지질연구원(Tongji University, State Key Laboratory of Marine Geology)과 잇따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구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극지 해양 환경과 북서태평양 탄소 순환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극지연구소와의 협약은 극지 해양 환경 연구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경북대 G-램프사업단 소속 교수(지구시스템과학부 김민경 교수) 및 대학원생의 AWI 방문 연구와 첨단 실험 장비 활용 지원 △북극 및 남극 지역 현장 시료의 공동 활용 △극지 관련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추진 △국제 공동 논문 발표 등이다.
중국 통지대학 국가중점 해양지질연구원과는 동아시아 주변해와 북서태평양 지역의 탄소 순환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통지대학 소속 연구자의 경북대 방문 및 G-LAMP 국제세미나 발표, 대학원생 논문 심사 참여 △동아시아 및 북서태평양 해역 현장 시료 공동 채취 및 공동 활용 △대학원생 간 교류를 포함한 공동 연구과제 개발과 추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국제 공동 논문 발표 등이다.
이현식 경북대 G-램프사업단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대 G-램프사업단은 극지 및 해양 환경 연구 분야의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핵심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