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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영덕으로… 산불지역 복구 관광 활성화

최병일 기자
등록일 2025-04-21 19:15 게재일 2025-04-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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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로드 복구 관광택시 운영
단체 혜택·체험 행사 등 다양
경북 영덕의 바다길 블루로드. 영덕군은 블루로드를 복원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 영덕군은 대형산불로 인해 줄어든 관광객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방안을 모색한다. 

영덕군에 따르면 산불이 난 이후 3월 네 번째 주부터 4월 두 번째 주까지 영덕 관광객은 4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2000명보다 약 10% 감소했다.

영덕군은 관광객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단체관광객에게 1인당 1만∼5만원의 혜택을 주고 6월부터 관광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관광객 이동 편의를 위해 주요 관광지에 수요응답형 15인승 버스를 운행하고 웰니스캠프나 웰니스자연치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5~9월중에는 1억1000만원을 들여 ‘내 손으로 영덕 살리기’ 자원봉사 투어 행사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만원을 내고 영덕읍 창포리 산불피해지역에 진달래 묘목을 심은 뒤 명패를 건다. 군은 이들에게 영덕사랑상품권 1만원어치를 주고 매년 묘목을 확인하기 위해 재방문하는 행사를 추진해 지역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참가자는기념품을 주고 추첨을 통해 군직영 숙박시설의 숙박권도 배부한다.  5월부터 61억원을 들여 관광객이 많이 찾던 영덕읍 창포리∼축산면 축산항 구간의 해안 산책로 블루로드를 복구한다. 이곳은 지난달 산불로 훼손돼 현재 통행이 제한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이후에 관광객이 급감해 지역경제가 위축됐다”며 “영덕을 방문하는 것이 큰 힘이 되는 만큼 관광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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