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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와 원전 계속운전 위한 대응 요구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5-04-29 15:16 게재일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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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울진, 국민의힘)은 29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도내 원전의 지속적인 안전 운영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재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원전에서 10건 이상 고장으로 인해 가동중단이 됐고, 월성 3호기의 경우 175일이나 가동이 멈췄다.

김 의원은 “원전중단은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원전의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이 들고 있다”며 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현재 한울원전 내 사용후핵연료의 기존 습식저장시설이 2031년에 포화돼, 정부 계획에 따라 2050년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돼 반출되기 전까지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에 저장해야 하는 만큼 이에대한 철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열이 많이 나는 농축우라늄 폐기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순한 저장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갈등이 복합된 민감한 사안으로 장기적인 전략 수립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한 주민 참여 협의 체계 구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영허가 만료가 임박한 도내 원전의 계속운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전 1기 운영 시 10년간 약 1200억 원의 경제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만큼, 원전 운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일자리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원전의 지속적인 안전 운영과 특별법에 따른 대응을 위해 도 전문인력 증원 및 기능 강화와 ‘특별 대응팀’ 신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준 의원은 “도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은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원전의 지속적인 안전 운영에 대해 경북도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특단의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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