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초등학교가 30일 그린스마트스쿨(공간재구조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하며,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친환경적이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대구남부초는 2021년 6월 이 사업에 선정된 후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을 통해 최적의 교육 환경과 공간을 구성해 2025년 2월까지 약 4년간 학교 전체 교사동을 현대적이고 학습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내부 공간은 효율적인 동선과 학생들의 활동을 고려해 교실 배치를 개선하고, 도서실과 휴게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고 자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외부 공간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를 분리하고, 경사가 심해 위험했던 운동장 스탠드를 넓고 쾌적한 생태 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특히 대구남부초는 올해 IB PYP 기초학교, 디지털튜터 운영 선도학교, 학생 예술 교육 활성화 학교, 초등 문해력 돋움학교, 남부 온(On) 인성 스쿨 학교 등 다양한 특색 사업을 운영하며 ‘배움이 삶으로 다가가는’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이러한 교육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훌륭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미래 교육의 방향을 반영한 모델로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의 의미를 탐색하고, 더 나아가 삶과 연결되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