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함지산 재발화 산불, 진화완료⋯뒷불 감시로 전환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5-01 10:18 게재일 2025-05-02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하자 소방 헬기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황인무 기자

잔불 정리 중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1일 진화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재발화한 함지산 산불 진화 완료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소방당국은 “열화상 카메라상 확인되는 화선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산불은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29일 오후 7시 31분쯤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재발화했다.

이후 산불 영향 구역에 포함된 북·동쪽 방면 5개 구역에서 불씨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불길은 꺼졌다 다시 타오르기를 반복하며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등으로 확산했다.

당국은 30일 오후 5시 13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한때 동변중을 비롯해 팔달초, 연경초 등 지정된 산불 대피소에는 2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당국은 밤사이 656명의 인원과 장비 등을 동원해 불씨 제거 작업과 동시에 민가가 밀집한 서변·구암동 지역으로 불길이 넘어오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에 힘을 쏟았다.

또 날이 밝자 인력 884명과 진화 헬기 43대 등을 동원해 잔여 화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재발화 영향으로 함지산 산불 영향구역은 최초 주불 진화 선언때 보다 50㏊ 증가한 310ha로 집계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