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어르신 맞춤 복지’ 총력 예산 800억 투입 복지 체계 강화 319개 경로당에 냉난방비도 지원
청도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맞춤 복지에 총력을 다한다.
군의 4월 말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45.1%인 1만 8131명으로 온누리복지관 이용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 지원, 안전망 강화, 취약계층 돌봄 등 다양한 정책으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만 800억 원(군 예산의 13%)에 노인복지기금도 49억 원을 모금해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온누리복지관은 시설 환경 개선과 노래 교실 및 장수요가 등 25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여가·건강·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자기 계발을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은 1830명으로 경로당 깔끄미 활동과 노노케어, 온누리푸드 사업단 등 지역 특화형 사업단이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노인 일자리를 위해 상반기 75억 원을 투입한 청도군은 하반기에는 환경친화적 ‘온누리 에코플러스 사업단’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319개 경로당에는 47억 원이 투입돼 냉난방비·양곡 지원, 노후시설 신축과 리모델링, 비상벨 설치와 화재 배상책임 보험 가입, 행복 밥상, 경로 무료급식 사업, 행복 선생님 배치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누리 스마트 경로당 구축도 추진 중이다.
취약계층 맞춤 돌봄과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공무원 복지도우미 활동과 정기적 안부 확인, 재가 식사 배달, 건강음료 지원,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운영,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돌봄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은 2025년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돼 의료복지가 더욱 촘촘해진다.
청도군은 100세 장수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으로 노년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화장장려금 지원으로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대한민국과 청도군이 누리는 모든 영광은 어르신들께서 평생 흘린 땀과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어르신 중심의 현장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언제나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 밀착형 돌봄을 목표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마련해 어르신 모두가 존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