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500명 참석 ‘근로자의 날’ 행사
경북선원노동조합(위원장 황우철)이 최근 근로자의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구룡포어업인복지회관 선원노조회의실에서 조합원인 선원근로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선원근로자들은 조합이 마련한 푸짐한 음식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동료선원들간에 조업정보도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황우철 경북선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 영향이없던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해 1980년대부터 구룡포항의 대표 어종으로 수년전까지만해도 구룡포항의 효자어종이었던 오징어가 자취를 감추는 등 날로 모든 어자원이 줄어들고 있고 다들 어렵다”면서 “하지만 희망을 갖고 슬기롭게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근로자의날 기념행사에는 김영헌 포항시의원, 김성호 구룡포수협조합장, 류성욱 구룡포읍장도 참석해 구룡포를 풍요로운 항구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인 선원들을 위로하고 지원과 선원복지향상을 위해 수협과 행정이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격려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