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경주에서 지진이 두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5.8의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약 10km 떨어진 지역이다.
기성창에 따르면 경주시 남서쪽 17km 지역에서 이날 오후 7시55분 규모 2.0 지진, 오후 11시 8분에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각각 15km와 16km로 추정됐다.
최대 계기진도는 경북은 3, 대구·경남·울산은 2로 추산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 등 실내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다. 기계진도 2는 조용한 곳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는 느끼는 정도의 진동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