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00억 예산 투입 43% 집행 결혼·출산 지원사업 등 98개 추진
경북도가 올해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통해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분야별 1분기 평균 34%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의 6대 분야 150대 과제에 3600억 원을 투입해 현재 98개의 과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한 예산 집행율은 43.3%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6대 분야 주요 사업 내용은 만남 주선 분야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미혼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20대 결혼 가구당 100만 원 혼수비용 지원 사업도 시·군별로 진행된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사업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등도 순로롭게 추진중이다.
아울러 △어린이 식생활 영양 안전관리 지원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 12개소 운영 △24시 시간제 보육 지원 28개소 운영 등의 과제도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다.
안심 주거를 위한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등의 사업도 순조롭다.
경북도는 이 밖에 △일자리 편의점 2호점(예천군)과 3호점(포항시) 개소 △다자녀 축산농가 도우미 지원 △결혼 이민 여성 이중 언어 강사 취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및 초등 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에게 6개월 근무 시 최대 20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와 생활을 병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저출생과의 시즌 2의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모니터링단과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그룹을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평가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 사업은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히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공동체 회복까지 고려한 전 세대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도 조성해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