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61명 대표단 안동시와 국제 백신 개발 협력 강화
국제백신연구소(IVI) 이사회와 소속 자문기구인 글로벌평의회(Global Council) 등 23개국 61명의 대표단이 지난 8일 백신산업의 중심지인 안동시를 방문했다.
1997년 설립된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는 세계 공중보건을 증진을 위해 백신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안동시에 분원을 설치한 후,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며 백신 개발과 국내 백신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인 ‘L하우스’를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백신·바이오 의약품 공공 위탁생산(CDMO) 기관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백신 전문인력 양성교육시설 및 백신 위탁개발·생산 인프라를 견학하고,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안동시가 세계보건 증진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공 백신 개발과 글로벌 보건 대응에서의 공동 역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IVI 이사회 및 글로벌평의회 방문은 안동시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백신산업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백신연구소 및 국내외 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