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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용 후 배터리 초고속 자동평가 시대 연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09 12:29 게재일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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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
경북도가 지난 8일 포항 블루벨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8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된 센터는 급속히 증가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배터리 성능평가 및 등급 분류를 초고속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첨단 시설이다. 

 

이는 기존 하루 1~2대 수준이던 사용후 배터리 평가 처리능력을 150대(연간 3만대)까지 대폭 향상하며, 배터리의 입고부터 적재→성능평가→등급분류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배터리 판별이 가능하도록 한다.

총사업비는 334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59억 원, 시비 175억 원)이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8030㎡ 부지에 연면적은 3492㎡ 규모로 평가실, 기계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운영하는 (재)경북테크노파크가 맡아 자동평가 정확도 향상, 장비운영 안전성 확보,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급증하는 폐배터리를 미래 순환자원으로 전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는 환경부에 정책(사업) 건의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자원순환 경제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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