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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향교~호미곶까지… 문학을 담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5-11 18:22 게재일 2025-05-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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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문인협회
포항 일대 문학기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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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문인협회 회원들이 지난 10일 ‘포항 일대 문학기행’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대구 수성구 문인협회 제공

대구 수성구 문인협회(회장 손경찬)는 지난 10일 회원 40여 명과 함께 포항 일대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문학적 감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문인들은 오전 8시 30분 어린이세상역에서 집결해 첫 목적지인 흥해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영일 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이무열 사무국장의 해설로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다. 구석기시대부터 이어진 지역 문화와 어촌 생활사 전시물은 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흥해향교와 이팝나무 군락지를 방문했다. 문인들은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향교와 이팝나무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향교의 정취는 회원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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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문인협회 회원들이 한흑구 문학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대구 수성구 문인협회 제공

오후에는 구룡포 파도소리횟집에서 식사를 하며 문우의 정을 나눴고, 이후 구룡포 역사박물관과 일본인 거리를 탐방했다. 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후, 일행은 호미곶으로 이동해 등대박물관과 새천년기념관, 한흑구 문학관 등을 방문하며 지역 문학의 뿌리를 되새겼다.

 

이동 중에는 역사 스토리텔링과 퀴즈,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와촌 휴게소에서 열린 신발 던지기 게임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문학기행은 오후 6시 30분 어린이세상역 도착과 함께 마무리됐으며, 손경찬 회장은 회원들에게 화장품과 안동국시를 선물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성구 문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 사람과 정이 어우러진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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