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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참여행정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05-21 12:25 게재일 2025-05-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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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미팅 결과 보고회 개최
주민의 현장 목소리 군정 반영
지역 맞춤형 사업 실효성 높여
모두가 행복한 농촌 복지 실현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결과의 현장 접목을 다짐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21일 ‘2025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로 주민 참여형 정책 소통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군의 타운홀미팅은 기존의 일방적 읍면정 보고회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고자 새롭게 시도한 것으로 대화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주민 자치와 협치의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2월 6일 운문면에서 시작한 타운홀미팅은 3월 7일 각남면까지 지역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사전에 주민들이 직접 토론 주제를 선정하고 의견을 제시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이끌었다.  

총 2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문화·관광, 지역개발, 농산업, 교통·안전 등 6개 분야에서 총 18건의 토론으로 73건의 다양한 주민 제안이 도출됐다.

문화·관광 분야 제안이 전체의 4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뒤이어 지역개발 21%, 농·산업 13%, 교통·안전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안된 73건은 소관 부서별로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해 65건이 ‘반영’ 또는 ‘일부 반영’되고 실효성 부족 등의 사유로 8건은 ‘미반영’ 결정되었다.

초기부터 주민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농업 협업 조직 및 유통 체계 구축, 도로·주차장·공공화장실 등 기반시설 정비,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제기되었다.

군민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한 이번 타운홀미팅은 주민의 신뢰를 높이고 읍·면별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발전 전략 수립의 필요성,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는 문화 조성과 군정 참여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타운홀미팅은 단지 정책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청도군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참여의 장이었다”라며 ”주민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행정을 실현해나갈 때 비로소 청도다운 청도가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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