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거래 희망 소유자 연중 상시모집, 공인중개사 연계해 거래활성화 기대
예천군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빈집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천군에는 현재 813채의 빈집이 있고, 빈집 매매 및 임대거래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를 연중 모집 중이다.
‘농촌빈집은행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부동산중개사와 연계해 거래 플랫폼에 등록하고 출향인이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매매 및 임대 방식으로 연결함으로써 빈집을 새로운 주거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사업이다.
지난 달까지 빈집은행사업에 참여할 공인중개사를 모집 완료했으며, 현재 본격 거래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또 빈집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농촌빈집정비사업’도 병행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철거시 1개동당 최대 17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접수가 이미 마감됐지만, 매년 연초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방치된 빈집은 마을의 미관 훼손은 물론 범죄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며 정주환경을 악화시키고, 지역 소멸 위기를 앞당기는 심각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