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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재난 대응 TF 가동… 골든타임 확보 총력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5-06-02 18:34 게재일 2025-06-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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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주말도 상시 모니터링
긴급 상황 발생 신속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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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올해 1월 조직 개편과 함께 도시안전주택국 안전총괄과 내에 신설한 ‘재난상황TF’ 회의 모습.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안전주택국 안전총괄과 내에 ‘재난상황TF’(팀장 1명, 팀원 3명)를 신설하고, 24시간 재난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전담팀은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3교대 근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상시 긴장감을 유지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경북 의성·청송·영덕 등지에서 산불이 확산되던 당시에도 전담팀은 상시 보고 체제를 유지하며, 사소한 의심 신고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위험 징후를 신속히 전파해 지역 내 산불 확산을 막고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찰·소방·군부대 등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매일 정기적으로 교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청과 읍면동에도 단말기를 확대 보급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매달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대응 훈련, 태풍 및 극한 강우를 대비한 ‘안전한국훈련’ 등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이 24시간 상황 관리를 전담하는 포항시 모델은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인력 위주로 운영되는 타 지자체에 비해 전문성과 책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4월과 5월에는 예천군, 영덕군 등 도내 여러 시군에서 포항시의 재난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강덕 시장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빠른 초동 조치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더 철저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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