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마이스산업 육성과 재해 대비 강조 지역 현안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전략적 대응해야
포항시가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치 환경 변화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의 경제 불안과 정치 지형 변화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과’,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재선충병 방제 지역 풍수해 대비 대책’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주요 정책 방향과 당면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자체 개발해 올해 첫 선을 보인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행사의 규모와 내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포항만의 특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풍수해 대응 체계의 전면 점검과 재선충병 방제 지역의 위험 요소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대통령 선거 이후 변화될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전략적 대응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포항의 주요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비 확보와 정책 제안에 속도를 높여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7월 해수욕장 개장과 각종 축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핵심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아울러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중심에 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