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어려움 함께 나눠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는 5일 재산면 현동리에 위치한 김상진씨의 사과 과수원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 여성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와 구슬땀을 흘리며 농번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는 해마다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를 선정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16년째 농촌 일손 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실천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봉사의 손길을 받은 김상진씨는 “영농철이 되면 늘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은데, 올해는 건강 문제까지 겹쳐 무척 막막했다”며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진기 협의회장은 “농촌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고 보탬이 되는 것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라며 “사과꽃이 열매로 이어지듯,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